고양이 키우기 전 주의점

 

고양이 키우기 전 주의점 이렇게 체크하세요.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정서적 안정감과 정서적 교류 등 행복감을 주는 장점이 있지만, 로망만 가지고 누구나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에 앞서 함께 살아가야 할 동물의 특성과 주의해야 할 사항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사전 정보는 알고 있어야 한다. 반려동물을 분양 받기 전 미리 몇일간 함께 생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양이 키우기 전 주의점

 

 

01. 음식

 

고양이를 키울 때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사항은 바로 음식이다.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은 의외로 간단한데, 사람이 먹는 음식 대부분이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으로 분류된다. 사람이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강한 양념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파와 양파는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성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는 건 상식이지만, 익히지 않은 날생선을 그대로 주면 위험할 수도 있다. 익히지 않은 육류나 생선, 달걀은 식중독균의 일종인 살모넬라균을 감염시킬 수 있고 기생충도 옮길 수 있기 때문인데, 달걀흰자도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다. 달걀 흰자에 들어 있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은 비오틴의 소화흡수를 방해하므로 삶은 노른자만 소량으로 주는 게 좋다.

 

 

고양이과 동물은 본래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채소나 탄수화물류 음식보다는 육류를 선호한다. 육류에 포함된 단백질은 고양이의 심장, 생식계, 시력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뼈는 고양이 목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닭뼈, 생선뼈 등은 주지 않는게 좋다.

 

고양이에게 초콜릿을 줘서는 안된다. 초콜릿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때문인데, 둘 다 메틸크산틴계 화학물질로 심장과 신경계를 자극해 고양이 건강에 좋지 않다. 고양이가 독성 물질을 섭취했다는 신호는 구토와 심한 갈증, 체함, 차분하지 못한 상태에서부터 심한 불안, 근육 경련, 불규칙한 심장 박동, 고열, 발작까지 다양하다.

 

02. 화장실

 

 

고양이를 키우는데 있어 화장실 위치는 음식만큼이나 중요한 포인트다. 화장실 위치와 숫자, 모래선택, 청소유무에 따라 고양이가 오줌을 참거나 화장실 외의 다른 공간에 배뇨나 배변을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행동학적 문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양이는 자신만의 조용한 공간에서 볼일을 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으며, 특히 다묘가정에서는 마리 수+1의 화장실을 만들어 각자 좋아하는 위치에 화장실을 만들어줘야 한다. 모래는 크게 응고형과 흡수형 두가지로 분류되며 벤토나이트, 우드펠렛, 천연, 크리스탈 모래가 대표적이다. 벤토나이트 및 천연모래는 소변이 닿는 부분이 굳어 뭉쳐지는 응고형으로 삽으로 쉽게 오염된 부분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드펠렛과 크리스탈 모래는 흡수형으로 모래에 맞는 틀을 구입해야 하는데, 소변이 닿는 모래가 풀어지므로 거름망 밑으로 따로 분류하여 처리한다.

 

03. 털갈이 및 발톱관리

 

 

고양이 종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원래 고양이들은 계절이 바뀌는 봄과 가을에 털갈이를 한다. 하지만 집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계절의 변화를 크게 체감하지 않기 때문에 1년 내내 털갈이를 하는 경우도 있어 털이 더 많이 날릴 수 있다. 고양이를 키울때는 주기적으로 브러시를 사용해 털 관리를 해줘야 한다.

 

주기적으로 브러시를 이용해 고양이 털을 빗겨주면 털이 날리는 것을 많이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결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브러시와 함께 발톱을 관리해 주는 스크래쳐도 함께 준비하면 좋은데, 이는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고 날카로운 발톱을 갈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제때 풀어주지 않으면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집안의 가구나 침구 등을 스크래쳐 삼아 발톱으로 손상 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는 자신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확인되면 가능한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고양이를 키우고자 한다면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해당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 항원을 몸에 조금씩 주입하는 면역치료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천식, 비염, 아토피가 있는 사람 중 반려동물 접촉으로 인해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 동물털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 접촉후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기도가 좁아지고 경련, 발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04. 예방접종

 

 

예방접종을 했다고 고양이가 병에 걸리지 않고 무조건 건강하게 자라는 건 아니다. 예방접종만으로는 모든 질병을 예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험한 질병을 막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데서 예방접종은 중요하다.

 

예방접종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들어 몸속에 넣음으로써 스스로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 고양이 예방접종에는 크게 종합백신과 전염성복막염, 심장사상충, 기생충, 광견병 등이 있다. 종합백신은 가장 기본적인 예방접종으로 모체이행항체가 없어지는 시기인 생후 8주차 이후 부터 실시한다.

 

 

첫 접종 후 3주 간격으로 2차, 3차 접종을 받으면 되는데,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어 3차 접종 후에는 항체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광견병은 중추신경에 침입해 목숨을 잃게 할 수 있는 전염병으로 생후 3개월 이후 한번 접종하고 이후 부터는 1년에 1회씩 추가 접종한다. 심장사상충 약은 기생충 등을 죽이는 성분도 포함돼 있는데, 한달에 한번 정도가 기본이지만 수의사와 상담 후 간격을 조절 가능하다.

 

암컷보다는 수컷 고양이가, 집 안에서 지내는 고양이보다는 외출이 있는 고양이가 더 쉽게 심장사상충에 감염된다. 하지만 집안에서만 자란다고 해서 심장사상충 위험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고양이 중 1/3은 집안에서만 지내는 고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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