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맛집들이 있습니다. 부산하면 부산오뎅, 밀면, 돼지국밥 등이 유명한데요. 사실 부산에 살다보면 저 음식들이 그렇게 맛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하거든요. 늘 접하는 음식이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먹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러다 간혹 타 지방에 갔는데 거기서 파는 부산음식을 먹어보면 왜 부산에 그 음식들이 유명한가를 알수가 있습니다. 

 

 

친척들이 서울에 살다보니 간혹 서울에 가곤 하는데요. 길거리에서 파는 어묵을 부산어묵이라고 하면서 맛있다고 사주는데 먹어보면 영 맛이 없습니다. 그냥 부산 어디서나 파는 어묵을 사먹어도 그것보다 맛있거든요. 한번씩 부평시장에서 파는 어묵을 잔뜩 사서 택배로 보내주곤 하는데 그 이후로 서울에 사는 친척들은 길에서 파는 어묵 못 먹는다고 합니다. 맛없는걸 이제 구별하기 시작했거든요.ㅋㅋ

 

 

또 한번은 서울 친척들이 부산에 내려온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돼지국밥이 그렇게 먹고 싶다고 하는겁니다. 부산에 보면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집이 꽤 있거든요. 그런데 사람수가 많아서 한번에 움직이기가 어려워서 그냥 집근처 돼지국밥집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제 입맛에는 그렇게 맛있다고 하기는 그저그런 집이었는데요. 서울 친척들은 뚝배기에 얼굴이 들어갈정도로 맛있다고 드시더라구요.

 

 

저는 간혹 돼지국밥이 먹고 싶어지면 부산대에 있는 국밥골목으로 갑니다. 거기가 부산에서 제일 유명하진 않더라도 꽤 역사도 오래되고 나름 유명한 곳이거든요. 또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고 할만큼 괜찮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번은 가는 것 같은데요. 학교 앞이라서 돼지국밥은 가격이 5천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은 부담없이 먹기 좋은데요. 요즘처럼 혼밥족들이 많은데 혼자가서 먹어도 눈치 보이지 않고 좋기도 합니다. 제가 늘 가는 이곳은 20년전쯤에 처음 부산대에 놀러왔을때도 있었던 곳으로 얼마나 오래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가격부담없이 가볍게 먹기 좋고 맛도 무난하게 좋아서 즐겨 찾는데요. 특히 요즘들어 더 자주 가는듯 합니다. 스쿠터 타고 바람쐬고 들어가는길에 들러서 따뜻한 순대국밥 한그릇 먹으면 기분 좋아지거든요~볼일 있어 밖에 나갔다가 밥 때가 돼어서 무난하게 돼지국밥 한 그릇 먹으려고 하면 요즘은 딴데서 못먹겠습니다. 여기서 먹는 습관이 되다보니 다른 곳에서 7~8천원씩 하는 돼지국밥은 왠지 비싸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도 동네마실 겸 나간 김에 들러서 순대국밥 한그릇 하고 왔습니다. 다음번에 서울에서 친척분들 오시면 여기에 모시고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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